한국해양수산부 내달 베벌리힐스서 수산물'K-피시 브랜드'발표회

미주 진출 본격화
비즈니스 컨설팅도


 'K-뷰티', 'K-푸드'에 이어 'K-피시(FISH)'가 미주 지역에 진출한다. K-피시는 한국 수산물 수출을 장려하는 수산물 통합브랜드로서 한국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해외시장 개척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공식 출범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1월9일 LA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K-피시 브랜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미주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2015년에 한국을 포함해 주요 수산물 수출국인 중국, 미국, 일본, 홍콩, EU(27개국) 총 32개 국가를 대상으로 'K-피시(FISH)' 브랜드 상표권을 출원해 놓은 상태다.

 애초 K-피시 브랜드 발표회는 지난 9월에 열 계획이었지만 11월로 연기된 바 있다. 이는 11월 중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표회를 열어 글로벌 행사로 격상시킴과 동시에 행사 내실을 기하려는 해양수산부의 계획이 반영된 것이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11월에 있을 미주 론칭 행사에는 K-피시 브랜드 발표 이외에도 비즈니스 컨설팅 세션이 열린다. 여기에 '탑 쉐프 올스타'(Top Chef All Star) 심사위원 출신이자 스타 셰프인 케리 헤퍼넌이 직접 참여해 한국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직접 선보이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현재 수출통합브랜드 K·피시의 사용 대상은 총 11개 품목에 17개 종류다. 김(마른김, 조미김), 넙치(활넙치), 전복(활전복, 전복가공품), 굴(냉동굴), 어묵(찐 어묵, 구운 어묵, 튀긴 어묵 및 어육소시지), 해삼(건해삼), 게살(홍게살), 오징어(조미오징어), 붕장어(붕장어 필렛), 참치(참치 통조림·레토르트), 미역(마른 미역)이 그것이다.

 올해 상반기 수산물 수출액은 총 11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10억 불) 대비 약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미 수산물 수출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5.1%의 성장을 거듭해, 주요 수출 분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