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산삼원

산삼 먹고 병마 이긴 부인과 심마니 남편 '협업'
부에나파크 이어 LA한인타운 분점 오픈 대세일
1천불짜리 50~60년산 생산삼 1세트 반값 할인
"스스로 체험한, 최고의 천종산삼 공급에 자부심"

하늘의 기와 땅의 기를 받은 '신비의 명약'이자 '만병통치약'으로 불리우는 천종산삼. 본인 스스로 병마를 이겨내는 효능을 체험한 뒤 오랜기간 '천종산삼 전도사'의 길을 걷고 있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에나팍 소재 '천종산삼원'의 장영숙 대표다. 업소를 찾는 모든 손님들에게 그녀가 대접하는 산삼차 한잔의 정성은 하루의 피곤을 싹 가시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천종산삼원(대표 벤자민 장·장영숙)이 종업원 1명 두지 않고 그간 사업장을 지켜온 자부심에서 전해오는 '전통'이다.

13년여전 난소에서 발견된 '근종'을 제거하기 위해 자궁을 드러냈던 그녀. 의학적으로 봤을 때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사흘에 한번 꼴로 몸을 일으키기 힘들 정도로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를 바라보던 남편 벤자민 장 씨는 평소 즐겨하는 산행에 나서 천종산삼을 캐오기 시작했다. 그 지극정성에 감화되어 장영숙 대표는 잠자리에 들기전 생산삼 한뿌리를 꼭꼭 씹어먹었다고 한다. 7일 동안은 생산삼을, 나머지 7일 동안은 바싹 말린 건삼을 7일간 푹 달여 마셨던 것.

독실한 크리스찬인 그녀는 새벽기도를 위해 매일 오전 4시 30분에 눈을 뜬다고 하는데, 산삼을 먹은지 보름째 된 날부터 몸이 가뿐해지면서 모든 후유증이 사라진 것을 느끼고 감사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이 같은 기적같은 경험을 한 이후 남편 벤자민 장 씨는 본격적 심마니의 길을 걷게 되었고, 부인 장영숙씨 또한 서포터 역할을 하며 본격적으로 '천종산삼 비즈니스'에 뛰어들게 된 배경이 되었다.

이에 자리잡은 곳이 두사람의 오랜 거주지인 풀러튼 옆에 위치한 부에나 파크 본점이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늘 노력한다는 장영숙 대표. "스스로 체험했듯이 몸에 좋은 천종산삼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질 좋은 천종산삼을 엄선해 정직하고 저렴한 도매가에 공급하기 위해 매장을 연 것이 10여년 넘는 장수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평소 인테리어 등에 관심이 많아 새로운 취미도 생겨났다. 천종산삼, 영지버섯, 고목 등의 순수채취 자연물로 꾸민 '벽화 만들기'다. 업소를 위해 시작했던 벽화는 하나둘 씩 늘어나게 되었고, 어느덧 1000달러대를 호가하는 작품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올해엔 작품전도 준비하고 있다.

이렇듯 '뇌두에서부터 뿌리까지 향기가 있는 살아있는 산삼'을 생산삼 및 건삼으로 잘 보관해 산삼 마니아들에게 도매가로 꾸준히 선보인다는 것이 이들 부부의 가장 큰 목표인 동시에 보람이다.

이에 무술년 새해맞이 1월 한달 특가세일도 마련했다. 먼저 생산삼 50~60년산이 수북히 담겨진 '1세트(1/2파운드)'를 1000달러에서 500달러로 대폭 낮췄다. 아울러 30~40년산 생산삼 28~30뿌리가 담긴 1세트(500달러)는 200달러, 25년산 미만의 30~35뿌리가 담긴 '1세트(원가 200달러)'는 1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마른 산삼인 건삼의 경우도 전품목 50% 세일이다.

100년이 훌쩍 넘은 150년산, 200년산 산삼도 많이 보유한 천종산삼원의 장영숙 대표는 "오랜기간 산삼을 취급하다보니 꼭 필요한 임자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판매할 생각없이 고이 보관해온 다년산 산삼들이지만, 꼭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는 기회를 제공해야하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한편 천종산삼원은 이번 달부터 LA 한인회관 3층에 분점을 오픈하고, 매주 수,목,금,토 나흘간 고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 전화 : (213) 382-9191 / (714) 757-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