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2%로 급등
세제개혁 효과 덕분
국정연설 75%"지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한 달 사이에 무려 10%포인트 뛰어오르며 빠른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31일 나왔다.

몬마우스대학이 지난 28~30일 성인 유권자 806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2%를 기록했다. 이는 한달 전에 기록한 32%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0%로 전달 56%보다 6%포인트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급등은 감세를 포함한 세제 개혁 효과에 가장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CBS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직후 시청자 1178명을 상대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정연설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75%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25%를 압도했다.

박수 115번…역대 2위

트럼프 대통령을 이번 첫 국정연설에서 115차례의 박수갈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2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제까지 최고 기록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갖고 있다. 그의 2000년 연설에서는 총 128차례의 박수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