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응모 가능…펠로우십 100명에는 5천400만원씩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페이스북이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우수 커뮤니티(모임) 리더를 최대 5명까지 뽑아 각각 11억원에 육박하는 지원금을 준다.

페이스북은 커뮤니티를 조성해 긍정적 사회 변화를 일으킨다는 취지로 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페이스북 커뮤니티 서밋' 행사에서 이런 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페이스북 커뮤니티 리더십' 제도는 최우수상 격인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우수상 급인 '펠로우십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전 세계에서 5명까지 뽑을 예정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수혜자에게 각각 100만 달러(약 10억9천500만원)를 지원하고,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특정 공간에서 상주하면서 커뮤니티 발전 방안을 연구하는 혜택을 준다.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에서 최대 100명의 유망 리더를 뽑아 각각 미화 5만 달러(약 5천400만원)의 활동 지원금과 교육 프로그램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에 응모하려면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 페이스북 그룹의 서비스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주도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커뮤니티의 활동 영역과 목표에는 제한이 없다. 페이스북은 각 모임의 활동 아이디어를 토대로 독창성, 사회적 파급 효과, 공익성 등을 심사해 올해 여름 내로 수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응모 희망자는 공식 웹사이트(communities.fb.com)에서 지원서를 작성하면 되고, 이곳에서 다른 커뮤니티 리더를 추천할 수도 있다.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