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 하버드대 총장 임명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382년 역사의 미국 명문사학 하버드대의 차기 총장으로 로렌스 바카우(67·사진) 전 터프츠대 총장이 선임됐다. 하버드대학은 11일 제29대 총장으로 바카우 전 터프츠대 총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바카우 지명자는 동유럽 망명자인 아버지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생존자인 어머니를 두고 있는 이민자 출신으로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24년간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장을 지냈고, 이후로는 11년간 터프츠 대학의 총장을 맡았다.

한편 김용 세계은행(WP) 총재도 한때 하마평에 올라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