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복당한
'친이계'이재오

친이명박계 이재오 전 의원이 이끈 원외정당 늘푸른한국당이 12일 해산한 뒤 자유한국당에 합류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진정한 한국의 우파가 늘푸른한국당이 입당하면서 이제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재오 대표는 "우리가 문재인 정부의 제왕적 독주를 막을 힘이 없다면 한국당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면 그 길을 택하는 게 맞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입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6년 3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이 자신의 지역구에 무공천 방침을 정하자 탈당,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했던 이 대표는 "그래도 (당을) 나가서 빈손으로 들어오지 않고, 4만명을 데리고 들어왔으니 2년 간 나갔다 들어온 것으로 보면 잘된 장사"라며 "홍 대표 지도 하에 '이 정도면 나라를 맡겨도 되겠다'는 소리가 나올 때까지 분골쇄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