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ICE 대규모 단속

LA서만 100명 체포

연방 이민단속국(ICE)이 지난 11일부터 대규모 단속을 시작해 LA 지역에서만 100명이 넘는 불법이민자들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14일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ICE는 이번 작전이 일반 불체자가 아닌 '국가, 공공, 국경 안전을 위협하는' 불체자들에게 초점을 두고있다고 밝히고, 체포 대상 색출을 위해 지역 경찰과 교도소 등의 협력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LA와 같이 ICE에 '비협조적'인 지역에서는 전반적인 단속을 실시할 수 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부수적인 체포도 증가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지금 ICE가 LA에서 하고있는 일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릿저널 보도에 따르면 ICE는 지난 11일부터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츄라, 산타바바라,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 등 남가주내 7개 카운티를 돌며 400여명의 불체자를 연행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는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반기를 들고있다.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은 불체자 단속에 협조하는 업주를 기소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