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범죄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영국 왕위계승 서열 5위 해리 왕자(34)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7)이 인종차별 범죄 대상이 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영국 석간 이브닝 스탠다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런던 켄싱턴 궁에 해리 왕자와 약혼녀 마클 앞으로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에는 인종차별적 메시지와 함께 하얀색 가루가 담겨있었다.

마클은 부모가 각각 백인과 흑인인 혼혈이다.

편지에 든 가루는 해리 왕자 커플에게 전달되기 전 발견돼 보안 전문가들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탄저병 공포를 불러일으킨 이번 사건을 인종차별적 범죄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