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CC 송정호 관장

창립 41년째 반성 재평가

선두 비영리 단체 발돋움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 왔습니다. 새해는 각종 프로젝트를 재점검하고 향후 KYCC 방향성을 정립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한인사회의 대표적 비영리단체인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의 송정호 관장은 2016년 운영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던 KYCC는 송 관장의 표현대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커진" 단체로 성장했다. 정직원 80명에 올해 650만 달러의 예산을 집행하는 KYCC는 청소년 관련 서비스는 물론 저소득 대상의 주거 및 정신 건강 서비스, 스몰비지니스 지원과 환경 서비스, 그리고 차일드 케어 센터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송 관장은 "이제 그 동안의 활동들을 반성하고 평가해 보면서 커뮤니티 주민들의 새로운 니즈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KYCC가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하는 것"이 올해 주요 목표라고 말했다. 송 관장은 이를 '파인딩 니즈(finding needs, 니즈 찾기)'라고 정의했다.

 또한 송 관장은 "그간 KYCC가 청소년 중심 단체에서 한인 중심 단체로 성장해 온 것처럼 앞으로 주류 비영리단체로 발돋움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직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열정을 찾아 일하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송 관장은 KYCC의 또 다른 40년을 꿈꾸며 새해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