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불황형 상품인 콘돔 판매가 3년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가 부진하면 출산을 기피하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피임을 위해 콘돔 구입량이 늘어다는 일반적인 속설이 현실로 나타나 지난해 정점을 찍은 콘돔 판매량이 올해도 상승하고 있는 것. 2013년 콘돔판매량(1~2월 기준)이 100이었다면 2014년에는 128로 뛴 데 이어 2015년에는 141로 증가했고, 올해는 155까지 상승했다. 업계 일부에선 "경기가 부진할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피임을 하는 부부들이 늘어나 콘돔판매량이 늘어난다는 것이 일반적인 속설"이라며 올해 경기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