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요가 관련 시장 규모가 지난해 168억달러라는 집계가 나왔다. 이는 2012년보다 약 68% 증가한 값이다.

 20일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시장조사기관 입소스와 미국요가협회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지난 한해동안 미국에서는 약 3천670만 명이 요가 강좌 수강료와 의류·관련용품 구입비 등으로 이같은 액수를 지출했다.

 2012년의 요가 인구 약 2천40만 명과 비교하면 요가를 즐기는 미국인은 3년간 약 80% 증가했다.

 성별로는 28%가 남성, 72%가 여성이었다. 

 왜 요가를 하는지를 묻는 복수응답 설문에서 '몸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라고 답한 비율이 61%로 가장 높았고, 스트레스 해소(56%)와 운동 방법의 하나(49%)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포브스는 미성년 자녀와 함께 요가 교실에 다니는 응답자가 37%였고 미국 서부나 북동부의 대도시 지역에서 요가 인구의 비중이 높았다는 점, 그리고 집중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요가 교실을 운영하는 미국 초중고교가 증가하는 점을 들어 적어도 당분간 미국에서 요가 관련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