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1+1' 공세 
G5는 공짜선물 과열 

 전 세계 2위 휴대폰 시장인 미국을 놓고 삼성, LG 등 한국제조사들의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1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끼워주는 것부터 대당 300달러가 넘는 경품 제공까지 과열 양상을 보이는 모습이다. 

 10일 미국 주요 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존, 스프린트, T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을 구입하는 고객은 같은 폰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Buy 1 get 1 free)' 주는 '원 플러스 원(1+1)'이벤트인 것. 

 예를 들어 소비자가 버라이존에서 갤럭시S7을 24개월 약정으로 두 대 개통하면 8~10주 내에 기프트카드를 통해 한 대분의 금액을 돌려받는다. 미국에서 갤럭시S7엣지 모델은 세전 가격 기준으로 대당 792달러에 판매된다. 

 모듈형 스마트폰인 G5를 이달 초 미국시장에 내놓은 LG전자는 출시 초기 세전 가격 기준 299달러인 360캠과 99달러인 배터리 팩(보조배터리+충전거치대)을 무상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