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여성 3배 높아

 포르노를 즐겨보는 부부일수록 이혼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오클라호마 대학의 연구팀은 과거에는 포르노를 보는 문제가 남성의 문제로 국한됐지만 최근에는 여성들도 남성들만큼이나 포르노를 즐긴다며, 기혼 여성이 포르노를 즐기기 시작한다면 이혼할 확률이 세 배나 높아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년에 걸쳐 기혼 성인 남녀를 인터뷰한 결과, 포르노 시청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와, 신혼 부부, 종교가 없는 집안의 부부들에게 특히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의 사무엘 페리 박사는 "결혼 생활이 '매우 행복'했던 부부의 경우 포르노 시청이 이혼 확률을 3퍼센트에서 12퍼센트까지 네 배로 높인다"고 말하고 그러나 원래 행복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하던 부부에게는 포르노 시청이 이혼 확률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