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폐공, "해외여행 늘어 올해 500만권 돌파"

 한국의 전자여권 발급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4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전자여권 발급이 246만권(6월16일 기준)에 달했다. 조폐공사는 현 추세로 가면 올해 전자여권 발급이 500만권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전자여권 발급은 해외여행 증가로 2014년 311만권, 2015년 390만권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앞서 조폐공사는 2006년 10월 정부로부터 전자여권 제조 및 발급대행 전담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이후 2008년 8월부터 여권 신청인의 신원 정보가 들어간 IC칩이 내장된 전자여권 발급을 시작했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국내 전자여권 발급 기간은 평균 3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IT 강국 위상에 걸맞게 차세대 전자여권 등 첨단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