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다운페이먼트'저축액 부담 10개 대도시 중 6위…매달 229달러씩 더 저축해야 가능

1위는 산호세 599 달러, LA는 125달러로 중위권

2018년 라스베가스에서 내집 장만의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는데 따른 20% 다운페이 저축액 부담도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 전문 웹사이트 질로우는 내년 전국 주택 중간가격은 6275 달러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주택 구매자들은 지금보다 연간 1260 달러, 매달 105 달러씩 더 많이 저축해야 20% 다운페이를 마련할 수 있어 내집 장만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 다운페이 자금 마련을 위해 매달 저축을 해왔다면 현재보다 매월 105 달러 이상을 더 저축해야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주택 시세가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미래 주택 구입자들은 내년에 경제적 부담이 더 늘어나는 셈이다.

전국 30여개 대도시 가운데 내년에 저축액 부담이 200달러 이상 늘어나는 도시는 라스베가스를 포함해 10개다.

라스베가스는 전국에서 저축액 부담이 가장 커질 것으로 예상된 도시 중 6번째에 해당된다. 매달 229 달러씩 더 저축해야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 이는 뉴욕(228 달러)와 보스톤(206 달러)은 물론 샌프란시스코(192 달러)와 LA(125 달러)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전국에서 저축액 부담이 가장 커질 것으로 예상된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로 현재보다 매달 저축액을 무려 599 달러 늘려야 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어 시애틀 394 달러, 샌디에고 267 달러, 리버사이드 266 달러, 세크라멘토 246달러 순이다.

반면 휴스턴 84 달러, 필라델피아 74 달러, 마이애미 68 달러, 세인트루이스 55달러 등은 전국 평균보다 추가 저축 부담이 적을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우는 "얼마를 저축해뒀던 상관없이 그저 주택 시세가 오른 만큼을 따라가기 위해서 일년에 수천달러씩 추가 저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