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뉴스]

생각의 차이가 심장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페이에트-헤메 중앙병원 정신의학과 연구팀은 지난 2002년부터 52~72세 성인남녀 2267명을 대상으로 11년간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사회경제적 지위, 생활습관, 건강정보(혈당, 혈압, 당뇨병약·혈압약 복용, 관상동맥 질환 병력 등)를 조사하고 생활지향 테스트를 통해 삶의 자세를 평가했다.

그 결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긍정적 생각을 지닌 사람보다 관상동맥 질환(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혈압, 흡연 등 다른 관상동맥 질환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결과다.

전문의들은 비관적 생각이 스트레스와 염증 유발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심근경색, 동맥경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