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간 20% 감소, 양성학교도 대다수 사라져
소송·청문회 지연 우려 "경력 10년차 10만불 거뜬"

법원의 속기사 인력이 부족해 소송이나 청문회가 지연될 우려가 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은 최근 '법원 속기사를 점점 더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재판을 기록할 속기사의 부족 현상은 소송 사건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업 속기사들의 은퇴가 가까워지고 있지만 새로운 속기사의 양성은 줄어들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의 많은 속기사 양성학교들이 문을 닫고 있으며 가장 오래된 학교도 졸업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 텍사스 주 kxan TV는 "법원 속기사의 은퇴와 새로운 속기사 부족으로 지난 12년 동안 속기사의 20%가 감소했으며 주 전역에 속기사가 필요한 곳이 수백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법원 속기사 초봉은 약 4만달러지만 경력이 쌓이면 1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 분당 최소 220단어로 속기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한 법원 속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힘든 훈련과정을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