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부는 평일에도 일과시간이 끝난 뒤 병사가 부대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8월부터 시범 운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평일 외출은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가족·친지가 면회를 오거나 ▶병원 진찰 등의 용무가 있고 ▶포상의 필요성이 있는 병사는 평일 일과 후 부대 지휘관의 허락을 받은 뒤 외출할 수 있게 된다. 또 국방부는 지난달부터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국군지휘통신사령부 등 국방부 직할부대 4곳에서 병사들이 일과 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을 시범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보안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큰 문제점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