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SUV는 고군분투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SUV 모델들이 선전하면서 희망을 엿보게 했다.

1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미국시장에서 5만1752대를 팔아 작년 같은 달(5만4063대)보다 판매량이 4.3% 감소했다.

하지만 SUV 투싼은 17개월 연속 판매 신기록을 쓰며 선전했고, 올해 출시된 콤팩트 SUV 코나도 월간 판매량 4000대를 넘어서며 효자 차종 노릇을 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차는 7월에 미국시장에서 5만3112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5만6403대)보다 5.8% 감소했다. 다만 SUV 쏘렌토가 1만1982대를 팔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리오와 옵티마도 판매량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