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연극대상 베스트작품상 '할배열전'오는 30·31일 LA 윌셔이벨극장서

본보 창간 20주년 기념'가정의 달'특별 이벤트,

최주봉, 윤문식, 양재성 관록의 명 연기자 3인방
"'은행털이'도전 세 노인의 운명을 건 좌충우돌"
질 높은 문화행사 목마른 한인사회에'오아시스'

명품 코믹 연극 '할배열전'(부제:잠자듯이 꿈꾸듯이)이 LA를 찾아온다.

창사 20주년을 맞은 스포츠서울USA·코리아타운데일리(대표 오경진)가 한인사회에 '가정의 달' 선물로 고심 끝에 고른 작품이다. 오는 30일과 31일 단 이틀 동안 문화기획사 '에이콤'(대표 이광진) 주관으로 윌셔 이벨극장 무대에 오르는 '할배열전'은 작품의 내용에 있어서나 출연진으로나 질 높은 문화 행사를 기다려 온 남가주 한인들에게 전례 없는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중심에 이름만 들어도 친근한 연극계의 명콤비 최주봉, 양재성, 윤문식씨가 버티고 있다.

▣ 배우 양재성

'할배열전'에서 양기백 역을 맡은 배우 양재성은 1980년 KBS특채 탤런트로 <대조영>, <태조 왕건>, <사랑과 야망> 등 수 많은 TV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배우이다. 극에서 월남파병 출신의 노인인 그는 사업 실패로 집을 날리고 아들 집에 얹혀사는 신세. 아들 내외가 주는 용돈이 적어 호기롭게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나갔다가 휘발유 차에 경유를 넣는 바람에 고스란히 수 백만원의 손해를 물어줘야 할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 배우 최주봉

도봉산 역을 맡은 배우 최주봉은 <한지붕 세가족>,<대왕 세종>,<장사의 신> 등 오랫동안 연극은 물론 TV와 영화에서도 활약하며 배우로서 왕성한 연기활동을 해오고 있다. 극에서 그는 악극 배우 출신의 노인으로 나온다. 아내를 요양원에 보내 놓고 친구 건물의 관리직원으로 일하지만 박봉에 약값 대기도 버겁다. 더군다나 건물주인 친구의 변덕과 성화가 심해 정신적으로도 힘겨운 상태이다.

▣ 배우 윤문식

윤문식은 <전원일기>,<다모>,<추노> 등 수 많은 TV와 영화 작품에서 다양한 배역을 맡아 활동했다. 특히 <싸가지 흥부전> 등 마당놀이극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극에서 그는 아들에게 퇴직금을 모조리 투입했다가 아들의 부도로 빈털터리가 됐고, 지하 셋방에 살며 아 파트 경비 일로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빚쟁이에게 쫓기는 아들로 인해 늘 마음이 무겁다.

지루한 삶을 보내던 세 명의 할배가'은행털이'라는 새로운 인생 도전에 나서 그들만의 맹랑한 '범죄 모의'를 그린 연극 내용에 딱 들어맞는 배역의 이들 3명의 배우가 LA 한인들에게 연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할배열전'의 입장료는 S석 90달러, A석 70달러, 그리고 B석 50달러다. 10명 이상 구매시엔 10% 할인가로 제공된다.

▣일시:2019년 5월30일(목) 및 31일(금), 오후 7시30분
▣장소:윌셔 이벨극장(4401 W. 8th St., Los Angeles, CA 90005)
▣문의:(213)687-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