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펠로시 하원의장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사진)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반대하며 대신 퇴임 후 감옥에 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4일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수감되는 것을 보고 싶지만 탄핵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최근 몇주 동안 펠로시 의장에게 탄핵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 신호를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역풍이 불 것을 우려해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한 뒤 기소되도록 하자고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