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말 중 최대…"파경으로 세트장도 사라질까 걱정"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톱스타 부부 송중기·송혜교 파경 소식 이후 첫 주말인 지난달 29·30일 KBS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강원 태백세트장에 관광객이 많이 몰렸다.

지난 2일간 태백세트장 방문객은 675명으로 지난달 주말 방문객 가운데 가장 많았다.

바로 전 주말인 지난달 22∼23일 420명과 비교하면 60% 증가했다.

'송송커플' 파경 소식은 지난달 27일 전해졌다.

태백세트장의 관광해설사는 "방문객 대부분이 송송커플 파경으로 태백세트장도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더라"고 전했다.

태백세트장은 태백시가 태양의 후예 촬영지였던 옛 한보광업소 터에 복원해 2016년 8월 개장했다.

메디 큐브, 군 막사, 응급실 등 드라마 속 특전사 알파 팀과 혜성병원 의료봉사단이 머물던 우루크 태백부대를 재현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1일 "태양의 후예 태백세트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방문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콘텐츠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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