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지수를 바짝 끌어올렸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1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성장둔화 등을 우려하면서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따라 3대 주가지수 모두 장중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3.44포인트(0.45%) 상승한 2,993.0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002.98까지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웃돌았지만, 이후로 상승폭을 줄였다. S&P500 지수가 장중 3,000선을 웃돈 것은 처음이다. 다우지수도 장중 최고치를 찍은 뒤 상승폭을 줄이면서 76.71포인트(0.29%) 오른 26,860.20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0.80포인트(0.75%) 상승한 8,202.53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