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재외동포문학상

'제21회 재외동포문학상'수상작 총 34편이 선정된 가운데 시 부문에서 미국의 심갑섭씨의 '오래된 풍경'이 대상으로 꼽혔다. 체험수기 부문은 박영희(중국) 씨의 '전설처럼 살다 가신 할머니', 단편소설은 이태경(카자흐스탄)씨의 '오해'가 영예를 안았다. 총 42개국에서 작품을 응모한 가운데, 국내 문단에서 중진 문인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올해 수상작품집은 책·전자책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시 부문을 심사한 신경림 시인은 "올해 작품 수준이 향상되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페루, 그리스 등 우리 동포들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도 이십여 년을 살며 꾸준히 한글로 작품을 써내려가는 점이 대단하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