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1년 무료 구독권 제공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고객들에게 디즈니의 신규 영화·TV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1년 무료 구독권을 주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버라이즌은 이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는 이동통신 고객들에게 이런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WSJ은 이번 조치가 스트리밍 시장의 '신참'인 디즈니에 커다란 잠재 고객을 안겨주고, 버라이즌에도 고객 이탈 방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콘텐츠 공룡 디즈니는 다음 달 12일 독자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를 출시하고 마블과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에서 제작한 영화·TV 시리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약 1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그중 약 절반이 무제한 요금제를 쓰고 있다.

투자은행 UBS는 버라이즌 이동통신 고객 중 1천700만 명이 디즈니+ 무료 이용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