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건강 이상'사망 급증

1천명 넘어, 의료전문가 배치안 상정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29일 건강 이상으로 노숙자들이 숨지는 것을 막기위해 지역 내 각 쉘터마다 의료 전문가들을 배치하는 방안을 상정했다.

이는 지난 5년동안 LA카운티 내 노숙자 사망자 수가 2배 이상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지난해(2018년) LA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숨진 노숙자는 1,0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전인 지난 2013과 비교했을때 536명이 증가한 것이다.

또한 노숙자들의 평균 사망 나이는 51살로 일반 주민들 보다 22살 정도 더 일찍 숨진 것으로 분석됐다. 노숙자들이 평균 수명보다 일찍 숨지는 주된 원인은 알콜 중독과 약물 남용으로 지난 5년동안 무려 50%나 증가했다. 다음은 심장병과 교통사고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따라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노숙자 쉘터 마다 의료 전문가들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카운티 공공 시설을 노숙자 쉘터로 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