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물>

민주평통LA지역협의회 에드워드 구 신임 회장

역대 LA평통 회장 중 두번째의 50대 기수로 앞장
"진정성 있는 단체, 신뢰받는 활동으로 거듭나야"
1세대·2세대 어우러진 혁신 한인단체 역할 기대

"진성성있고 신뢰받는 활동으로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역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해 11월1일부터 오는 2021년 8월31일 까지 제 19기 민주평통LA협의회(이하 LA평통)를 이끌게 된 에드워드 구(57·사진)회장. 역대 LA평통 회장 중 50대로는 두번째다. 그래서 기대가 더 크다.

구 회장은 LA평통의 미래는 한인 동포사회와 함께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LA평통은 진정성 있는 운영 및 신뢰받는 활동, LA한인회 등 한인단체들과의 협력강화, 인도주의적 차원 북한 아동 돕기 운동 등 지향점에 있어서 역대 회장들과는 결이 다르다. 한인 사회가 피부적으로 그 활동을 느낄 수 있는데 맞춰져 있다.

한인사회가 2세대로 넘어가고 있지만 오늘날의 성장을 다진 한인 1세대들의 노력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구 회장은 "차세대 한인들에게 1세대들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다"며 "멘토 프로그램을 비롯해 조만간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나아가 ▶회장단 및 분과위원장의 슬림화 ▶임원 워크샵(분과위원회별 모임 후) 도입 ▶차세대, 여성 및 주류 정치인들과의 소통 강화 ▶새내기 평통위원 오리엔테이션 도입 ▶여성 차세대 위원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LA평통의 혁신 작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매달 초 전 달의 LA평통의 활동 사항들을 보고하고 향후 활동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평통 소식지'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싶다는 구 회장. '50대 젊은 평통 회장'의 새해 새 도전의 각오는 여러가지로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