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2개월 동안
1800불까지 오를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무제한 양적완화 조치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최후의 통화(currency of last resort)'인 금을 사라고 권유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금 가격은 요동쳤다. 안전자산 수요가 커지면서 가격이 폭등했다가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에 나서면서 급락했다. 지난 한달 동안 금값은 2% 내렸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달러 확보 쟁탈전에 따라 최근 금값은 하락 추세를 나타내왔다. 트로이온스당 금은 이달 초 1700달러대에서 지난주 1460달러 수준으로 약 14%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1660.80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FT는 골드만삭스의 매입 의견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금이 변곡점에 있으며 향후 12개월 동안 18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 최고가는 2011년에 도달한 1900달러다.

골드만삭스의 원자재 부문 책임자인 제프리 커리는 "우리는 오랫동안 금이 최종 통화이며,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것과 같은 충격을 수용하기 위해 정책 입안자들이 행동할 때 금이 통화 가치 하락의 헤지(위험회피)로 기능한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