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미국 국민

광공사 설문…"韓 코로나 위기극복 효과"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국내외 관광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여행업계 종사자와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가 미국 여행업계 종사자 25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7.8%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여행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19.1%는 '매우 선호'로, 18.7%는 '약간 선호'로 변화됐다고 각각 밝혔다.

또한 일반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23.8%(10.8% 매우 선호, 13.0% 약간 선호)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여행업계 종사자의 77.6%는 소비자들에게 한국 여행을 추천할 의향이 있으며, 72.0%는 한국으로의 여행상품을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한국 여행에 대한 선호도 향상에 대해 "한국이 초기의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제는 방역 모범국으로서의 국격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