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후보 감독 ‘인종차별’ 등 비난 퍼포먼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영화감독 브라이언 버클 리가 워싱턴DC의 백악관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살아있는 동상' 전시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그가 이끄는 예술가 단체 '트럼프 동상 이니셔티브'는 17일 트럼프 대통령을 "민권과 자유의 파괴자"로 규정하는 길거리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단체 소속 회원들은 백악관 주변의 '리버티 플라자'와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앞에서 살아있는 동상을 연기하며 트럼프를 조롱했다.

버클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도취와 인종차별, 이기적인 모습으로 자신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다른 도시에서도 '살아있는 동상' 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