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관광선 명암

코로나19 대응 극명대조

코로나19 사태 속에 세계적 관광 명소인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운항 중인 캐나다와 미국 관광선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 사진이 화제다.

캐나다 쪽 관광선이 6명의 승객을 태운 데 비해 미국 관광선은 2개 층 갑판에 승객들이 가득차 있다.

이처럼 승객수가 크게 다른 것은 두 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이 다르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캐나다의 온타리오주는 관광선 영업 허가 조건으로 탑승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했다.

반면 미국 쪽은 코로나 확산세가 더 심해지고 있는데도 정원의 50%까지 관광객을 태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진 속 캐나다 관광선인 '혼블로워'(Hornblower)호는 탑승 정원이 700명이지만 승무원 4명을 제외하고 관광객 6명만 탑승했고, 미국의 '메이드오브더미스트'(Maid of the Mist)'호에는 200명이나 탑승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소셜미디어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서로 다른 코로나19 대응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글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