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의원 25명 넘어
의회직원도 150여명

코로나19의 심각한 재확산 국면에 접어들면서 연방의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필두로 백악관에서 감염자가 잇따라 나온 데 이어 의회마저 코로나19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공포감이 확산하는 것이다.

19일 미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지금까지 25명 이상의 의원과 최소 150명의 의회 직원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거나 양성으로 추정됐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7명의 의원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이와 별개로 3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여기에는 87세로 최연장자인 척 그래슬리 공화당 상원 의원과 돈 영 공화당 하원 의원이 포함돼 있다. 특히 확진자 3명은 이번 주 본회의 투표에도 참여했다.

그래슬리 의원과 접촉한 상원의원 중 누구도 자가격리를 하겠다고 발표하지 않았지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당초 이날 예정한 추수감사절 휴회 시작일을 하루 앞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