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봤습니다 / 내년초 LA~인천 취항 에어 프레미아 심주엽 대표

지난 2일 '1호 항공기' 도입 본격 출격 임박
6월쯤 운항증명 취득, 9월부터 국내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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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내 항공기 10대 확보, 美 5개 노선 계획
한인들 투자 참여, LA한인사회 특별한 관계

2017년 설립돼 LA지역 한인들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는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 프레미아가 지난 2일 마침내 1호 항공기 도입을 마치고 항공사로서의 본격적인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가 에어 프레미아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인천~LA 노선은 물론 점차 미주 지역 한인들이 한국을 효율적으로 오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때문이다. 새로운 하늘길 개척을 위해 막바지 준비 차 LA를 방문한 에어 프레미아 심주엽 대표를 만나봤다.

-2017년 설립이후 우여곡절 끝에 에어 프레미아의 1호 항공기 도입을 마쳤다. 소감은.

▶ 에어 프레미아 1호기 실물을 보고나니 항공업이라는 것은 단순히 티켓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재산을 동시에 지키는 막중한 의무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감개무량했다. 주력 상품인 35인치 이코노미석 및 42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등을 직접 경험해본뒤 임직원 및 투자자들이 상품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사모펀드 운용사가 인수하면서 공동대표 체제에서 심주엽 대표의 1인 리더십으로 바뀌었는데.
▶신규 투자자들이 회사의 단독대표 체제를 원해서 조정이 된 것이다. 투자자들이 믿고 단독 대표로 뽑아준데 대해 혼신의 힘을 다해 보답하겠다.

-인천~LA 노선 취항이 언제부터 가능할지 가장 궁금하다.
▶항공운항증명(AOC)을 신청해 6월쯤 받게된다. 이 과정이 끝나면 국내선과 베트남, 싱가포르 취항을 9월 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 미국 내 자체 허가 일정을 감안하면 빠르면 2022년 2월 취항이 이뤄질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LA~인천이 첫 스텝이고 향후 매년 2대씩 추가 도입해 2025년까지 총 10대를 운용하며 LA외에 뉴욕, 샌호세, 호놀룰루, 밴쿠버 등 북미 5개 노선을 포함해 일본, 동남아 등 12~13개 노선망을 구축할 계획 이다.

-남가주 지역 한인 인사 7명이 초기 창업 투자자로 참여에 한인사회 관심이 남다르다.
▶에어 프레미아는 LA 취항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기 때문에 LA 동포사회는 손님이 아니라 주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인 주주들은 사업계획서만 있을 때부터 위험을 감수했기 때문에 단순히 투자로 인한 금전적 수익만을 목표로 한 분들이 아니다. 향후 긴밀한 협력관계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를 말해달라.
▶추구하는 방향은 'affordable comfort'(가용할 수 있는 편안함)이다. 즉, 합리적인 가성비 있는 편안한 좌석을 제공해서 중장거리 노선에서도 충분히 합리적인 소비로 편안한 여행은 물론, 안전한 새 비행기로 그런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나가서 좋은 항공사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다. 미주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운항편명 표시 코드
YP배정, 준비 착착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영어코드(2 Letter Code)를 'YP'로 배정받고 항공운항 서비스 시작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 Letter Code는 국제 항공운송 사업을 위한 필수적인 코드로,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 'YP101', 'YP102' 등으로 항공편명을 정해 운항할 예정이다. 승객들이 예약하고 탑승할 때 2 Letter Code를 사용하는 반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배정하는 '3 Letter Code'는 APZ로 정했다. 이에따라 관제탑 레이더엔 APZ로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