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확산 비난에 번복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의 60세 생일(환갑) 파티 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당초 수백 명이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비판이 일자 뒤늦게 결정을 번복했다.
4일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변인 해나 행킨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델타 변이가 확산함에 따라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는 이번 행사를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만 참석하도록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4일로 60세 생일을 맞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주말인 7일 '마서의 포도원'으로 불리는 매사추세츠 남동부 케이프코드 연안의 섬이자 고급 휴양지인 '마서스비니어드'(Martha's Vineyard)에서 500명에 가까운 손님을 초대 대규모 파티를 연다고 발표했으나 비판이 거세지자 뒤늦게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