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대란이 연말 쇼핑에까지 큰 타격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인조 크리스마스트리 가격이 예년보다 25% 이상 폭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제조 회사들의 폐업과 화물 컨테이너 배송 지체로 인조 크리스마스 트리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더욱이 최고 300%까지 오른 컨테이너 가격 또한 크리스마스트리 가격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레드우스 시티 소재 크리스마스 장식 관련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발잠힐사측은 "산불과 가뭄 등으로 인해 생나무는 거래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재고마저 바닥인 상태에서 새 물건을 들여오지 못해 인조 크리스마스트리 가격을 최소한 20%는 인상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김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