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 부녀 격돌 무산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76) 필리핀 대통령이 내년 5월 전국단위 선거에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통령 선거에서 딸인 사라(43) 다바오시 시장과의 격돌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DZRH 라디오는 측근인 크리스토퍼 봉 고 상원의원을 인용, 두테르테 대통령이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봉 고 상원의원은 부통령 후보로 등록한 딸과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독재자 2세인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상원의원과 스트롱맨 현직 대통령 2세간 대통령-부통령 후보 조합의 당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