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국 경제 위협 가능성…물가 불확실성 증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9일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경제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다음날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에 앞서 배포한 서면 답변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고용과 경제활동에 하방위험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고도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파월 의장은 "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더 큰 우려는 사람들이 대면으로 일할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노동시장의 진전을 둔화시키고, 공급망 교란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염려했다.
연준 목표치인 2%의 두세 배를 넘나드는 높은 물가상승률에 관해서는 "연준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문가는 물가상승률이 내년에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완화하면서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예상하면서도 "공급망 차질이 얼마나 지속되고 어떤 영향을 줄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물가를 위로 밀어올리는 요인들이 내년에도 계속 남아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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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성인 
부스터샷 권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9일 오미크론이 점점 더 많은 나라에서 발견됨에 따라 미국민 성인 전원에게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부스터샷)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CDC는 이달 앞서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허용했지만 전문가들의 18세 이상 전원 접종 권고와는 달리, 결국 50세 이상이거나 장기 요양시설 입원자들에게만 접종을 권고했었다.
월렌스키 국장은 " 18세 이상 성인의 전원은 최초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은지 6개월이 넘었거나 얀센 백신 최초 접종후 2개월이 지났다면 전원 부스터 샷 추가 접종을 해야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