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십리는 시경에 나오는 '행백리자 반구십리(行百里者 半九十里)'라는 귀절의 한 부분으로, 백리를 가려는 사람은 구십리를 반으로 여긴다는 뜻. 무슨 일이든 마무리가 중요한 만큼 일을 완전히 끝마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다. 30일 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며 이 사자성어를 인용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