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등서 "전염 원흉" 공격 잇따라 애꿎은 수난


각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산하면서 남미 브라질에서 애꿎은 원숭이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가, WHO가 밝혔다.
WHO는 현지시간 9일 "원숭이두창 감염은 사람 간 전파"이며 최근 원숭이두창 유행과 원숭이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WHO의 이번 설명은 최근 브라질 등에서 원숭이를 노린 공격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숲에서 지난 3일 이후 최소 10마리의 원숭이가 독살 등의 공격을 받았고, 이 가운데 5마리가 숨졌고, 나머지는 치료를 받고 있다.
브라질에선 지금까지 2천 명 넘는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브라질 매체는 최근 "원숭이두창 질병에 대한 정보가 알려진 후 원숭이에 대한 공격이 늘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