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4~5단에 99센트 하던 게 10배나 올라

주부들 "너마저"… 마켓측 "가뭄 생산 차질"

[포·토·뉴·스]

4~5단에 99센트 정도 하던 쪽파가 1단에 1달러99센트로 폭등했다. 무려 10배나 오른 것이다. 장을 보기위해 한인 마켓을 찾은 소비자들이 파를 집다가 가격을 보고 깜짝 놀라 다시 내려놓을 정도다. 한식 요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소 중 하나인 파 가격이 급등하자 특히 주부들의 시름이 깊다. 18일 한 마켓에 장을 보러온 주부 김모씨는 "다른 식료품 가격이 너무 올라 부담이 큰데 만만하던 파값까지 이렇게 치솟으니 속상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마켓 측은 "가뭄 등에 따른 생산 차질과 운송 문제 등이 겹친데 따른 부득이한 인상"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