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 기부 장난감 알고보니 30개 한정판 제작 금 마스크

경매 사이트에 레고 조각 하나가 무려 1만8천 달러에 낙찰돼 화제다.
이 레고는 펜실베니아의 경매장 ‘굿윌’에 나온 매물로  레고 바이오니클 라인에 속하는 14k 골드로 제작된 ‘가노히 하우’ 마스크다. 바이오니클은 레고와 유사한 조립식 완구다.

굿윌에 따르면 직원들은 기부받은 물품을 정리하던 중, 밝게 빛나는 바이오니클 마스크 조각 하나를 발견했다. 해당 업소의 전자상거래 담당자는 "아무도 그 마스크가 금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낡아빠진 레고 상자에 들어있던 부품이었다"라고 밝혔다.

굿윌측은 이 바이오니클 장난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장난감이 단 30개만 만들어진 한정판 희귀 제품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냈다. 총 30개 제품 중 25개는 이미 주인을 찾았고, 5개만 남은 상태였다. 그중 1개가 굿윌 스토어의 기증품으로 우연히 흘러들어온 것이었다.

굿윌 측은 당초 이 레고 조각을 14.95달러에 경매에 부쳤으나, 순식간에 1천 달러로 치솟더니 끝내 1만8천 달러에 낙찰됐다.
구매자는 “이 레고는 14k 골드로 이뤄졌고, 총 9온스의 금으로 제작됐다. 현재 1온스당 평균 2천35 달러인 금 시세를 감안하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