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하이브리드가 '효자네'
싼타페HEV는 116% 증가
현대차 미국법인은 5월 총 판매량이 7만84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5월 기준 역대 최고 판매량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의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 판매량의 경우 42%가 증가했다. 파아이오닉5는 82%, 아이오닉6는 13%, 투싼HEV는 54%, 싼타페HEV는 116%, 팰리세이드는 45%, 싼타크루즈는 2%의 판매 증가를 보였다. 아이오닉5와 싼타페HEV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량에서 모두 5위 이내에 안착했다. 2일 SK증권이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1분기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7만5979대로 글로벌 5위에 올랐다. 1∼4위는 토요타(69만3343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20만2561대), 스즈키(18만1320대), 혼다(17만6267대)로 모두 일본과 관계된 완성차 업체가 차지했다.
내수 판매가 대부분인 중국 기업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에서는 현대차그룹이 10만3970대로 4위에 올랐다. 테슬라(25만5615대), 폭스바겐그룹(14만7293대), 스텔란티스(13만2888대)를 뒤쫓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서 모두 5위 이내에 진입한 기업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테슬라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고, 일본 완성차 업체는 상대적으로 전기차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