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새벽 UCLA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여학생이 방에 침입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UCLA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40분쯤 300블락 드 네브 드라이브에 있는 색슨 스위츠 기숙사 건물에서 30대 남성이 한 여학생의 방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했다. 경찰측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학생들에게 범죄 경보를 발령했으며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6일 용의자를 체포했는데 용의자의 신원이나 그가 어떻게 기숙사에 들어갔는지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용의자는 육중한 체격의 30대 백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가뜩이나 LA 치안 부재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한밤중 여학생이 잠자고 있는 기숙사 보안이 허술하게 뚫렸다는 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