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전 17명 사망한 곳에서 또 대형 사고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페루 남부에서 버스 추락사고로 최소 26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아침 40여명을 태우고 리마에서 아야쿠초로 가던 버스가 200m 협곡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적어도 26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도로에서는 지난 5월에도 버스가 추락하면서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 일부가 후송된 아야추코 마리스칼 병원에서 가족의 생사 확인을 위해 기다리던 후안 아이퀴파는 모든 도로가 엉망인데도 정부가 어떠한 정비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지형상 구불구불한 산악도로가 많은 페루에서는 미진한 도로 정비, 교통신호 부족, 과속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8만7천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천100여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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