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무용연합회 '광복 한마음 무용 대축제'
내달 3일 반스달 갤러리시어터
한인 정체성과 광복절 공유 축제
"광복절을 기념해 모두가 함께 하는 무용 축제를 엽니다."
한미무용연합회가 창립 21주년과 함께 광복절 79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규모 무용 축제인 '광복 한마음 무용 대축제'를 오는 8월3일 오후 5시 LA 반스달갤러리시어터(4800 4800 Hollywood Blvd.)에서 개최한다.
한미무용연합회 진 최 회장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연합회 단원들이 모여 광복절 무용 축제를 다시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무용 축제의 주 콘셉은 "누구나 다 함께 춤을"(Everyone Dance)이다. 진 회장은 "한 한인 청각장애인이 춤을 추는 게 소원이라는 뉴스를 접하고 각성의 계기가 됐다"며 "이번 무용 축제를 열게 된 일종의 알림 시계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6년 만에 다시 연다는 최 회장의 설레임은 참여 단체의 면면에 그대로 나타난다. 무용을 알리고 보급하고 있는 한미무용연합회의 진발레스쿨을 필두로 한미라인댄스협회(회장 테드 오), 미주한국무용단(단장 유나영), TACT댄스컴퍼니 등 4개 단체에서 100여명이 참가해 30여개의 무용 작품들이 무대를 수놓는다.
최 회장은 "유관순 열사를 모티브로 시리즈로 연결해 선보이는 작품들은 한인의 정체성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주제로 구성됐다"며 "한인 2세에겐 정체성 확립과 타인종에겐 한국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무용 축제엔 글로벌어린이재단(GCF)의 이사들이 특별 출연해 아리랑 소고춤을 선보이며, 청각장애와 발달장애를 가진 장애인들도 참여하는 특별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광복절의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엔 캐런 배스 LA시장, 영김 연방하원의원이 동영상 축사가 소개되고 LA총영사관, LA한인회, 시니어센터, LA한국문화원, 미주예총에서도 축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한인 사회의 이민 역사와 한국 문화 예술을 춤을 통해 보여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무용 축제의 티켓 가격은 1인당 30달러로 현재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티켓 문의: (323)428-4429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