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메이트XT 순금 에디션 출시

행운 상징 88대 한정판

중국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메이트 XT가 순금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30일 기즈모차이나는 최근 러시아 럭셔리 브랜드 캐비어가 24K 순금과 고급 소재로 재탄생한 한정판 화웨이 메이트 XT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메이트 XT는 빨간색과 검은색 인조 가죽 소재를 사용했지만 캐비어 맞춤 버전은 순금, 탄소섬유, 티타늄, 검은색 악어가죽 등이 사용됐다.
화웨이 메이트 XT 특별 에디션은 블랙 드래곤과 골드 드래곤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중국 문화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8의 의미를 담아 88대 한정 판매한다.
캐비어가 맞춤 제작한 골드 드래곤 버전의 메이트 XT는 24K 황금과 이중 도금 기술을 사용했다. 장식 무늬는 중국 전통 도검인 용천검의 단조 기술에서 영감을 받았다. 블랙 드래곤 모델은 중국 신화 속 현룡에서 영감을 얻어 용의 비늘과 유사한 검은색 악어가죽으로 감싸져 있으며 금 도금 디테일이 결합해 강인함과 우아함을 표현했다.
블랙 드래곤 모델 가격은 용량에 따라 1만2770달러·1만3200달러, 골드 드래곤 모델은 1만4500달러·1만4930달러·1만5360달러에 달한다. 구매자는 저장 용량을 선택해 맞춤 제작할 수 있다.
메이트 XT는 450만원 넘는 가격에도 중국에서 애국소비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500만건에 육박하는 사전 주문을 받았다.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 중이나 내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