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에 피트 헤그세스

보수 언론 폭스뉴스의 진행자로 유명한 피트 헤그세스(44)가 국방장관에 지명됐다. 1980년생인 그는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육군 주방위군 소령 출신으로, 군 고위직을 맡거나 국방 정책 경험이 없어 그의 발탁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2014년 폭스뉴스 기고자로 시작해 2016년 말부터 폭스뉴스 아침 프로그램 '폭스 앤드 프렌즈 위크엔드' 공동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군사 문제와 외교 정책 관련 논평을 해왔다.
2016년 대선 때부터 트럼프를 지지해온 충성파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분을 옹호했으며, 해외 주둔 미군 철수를 추구하는 '미국 우선주의'를 지지했다.
헤그세스는 군이 현재 다양성과 포용성에 집중해 미국의 안보가 약해지고 있다며 좌파적 군 장성 물갈이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