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직장인 평균 연봉 상승
LA 7만9768달러로 4.1% 상승
최저임금 인상 여파에 따른 효과
LA를 비롯해 남가주 지역 직장인들의 급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LA 데일리 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연방 통계국 자료를 근거로 올해 2분기 급여를 기준으로 연 수입을 산정한 결과에 따르면 LA카운티 내 450만명에 달하는 직장인들의 연봉은 평균 7만9768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렌지카운티 내 직장인 165만명의 평균 연봉은 7만8312달러로 1년 사이에 4.2% 상승했다.
33만9100명의 벤추라 카운티 내 직장인들의 경우 평균 연봉은 전년에 비해 3.2% 상승한 6만8068달러였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경우 83만7800명 직장인들의 연봉이 평균 6만2504달러로 전년에 비해 5.3% 상승해 인상률로는 남가주에서 가장 크게 올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83만6100명 직장인들은 지난 2분기를 기준으로 평균 연봉이 5만9384달러로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고 카운티 내 154만명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7만9352달러로 전년 대비 0.1%에 그쳤다. 이는 가주 내에서 가장 적은 상승률에 해당한다.
신문은 각 산업별로 최저임금 인상 러시가 있었던 데다 저임금 산업을 중심으로 임금이 크게 상승한 것이 전반적인 연봉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전체 직장인은 990만명으로 평균 연봉은 전년에 비해 3.6% 상승한 평균 7만560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