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직원들에 메시지
서로 스며드는 통합 강조
"아시아나항공 회장 조원태입니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사진)은 16일 아시아나항공 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시지에서 “오늘은 저를 이렇게 소개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통합은 한 회사에 다른 회사가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부족하지만 여러분의 일터도 방문하고, 항공편에도 탑승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이달 10일 인천공항발 미국LA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12일 4년에 걸친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주 중 임직원에게 상여금 50% 상당의 ‘기업결합 격려금’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