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배우자 미셸 오바마 여사가 생존 미국 대통령 영부인 가운데선 유일하게 취임식에 불참했다.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퇴임하는 직전 대통령을 비롯해 전직 대통령들이 배우자와 함께 참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오바마 여사가 불참하게 되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만 혼자서 참석했다. 앞서 미셸 여사는 지난 9일 열린 지미 카터 대통령 장례식 때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미셸의 불참은 트럼프에 대해 가져온 불편한 감정 때문이이만 일각에선 오바마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